[ 김다운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다음·카카오 합병으로 자회사가 보유중인 카카오 지분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졌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카카오 흡수 합병 발표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보유한 카카오 지분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주식은 총 35만주(주당 1만원)로 지분율로는 1.3% 수준이다.
그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 가격인 주당 11만 3429원을 기준으로 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매각차익은 펀드 기준 362억원이며, 자기자본 투자 기준으로는 100억원 내외"라고 말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예상되었던 직상장이 아닌 흡수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의 형태이지만, 투자 수익이 기대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절차가 상대적으로
간소해 투자 회수 기간을 단축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의 삼성자산운용 매각 이후 한국금융지주의 운용 자회사들에 대한 가치 재평가에도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2013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31.3%, 37.5%로 삼성자산운용의 약 2배에 달한다"며 "두 운용사의 합산가치는 5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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