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은 기자 ] 현대미포조선이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두 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사와 1억200만달러 규모의 3만8000㎥급 LPG 운반선 두 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배는 길이 180m, 너비 28.4m, 높이 18.2m 크기다. 2016년 3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2017년 3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같은 조건과 가격에 두 척을 더 발주할 수 있다는 계약(옵션)을 선주와 체결해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다.
LPG 운반선은 강한 휘발성과 인화성을 가진 화물의 특성상 화재나 폭발사고를 막을 수 있어야 한다.
현대미포조선은 화물창을 영하 50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저온용 강철로 만들고, 고도의 용접 기술과 함께 최첨단 건조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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