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LIG투자증권은 27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상생 비용과 슈퍼사업 규제로 주가 반등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업계는 가공식품 판매 호조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2분기 들어서도 기존점 성장률 5% 내외의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도 "GS리테일은 매출 증가가 이익 증가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가맹점주와의 상생에 관련된 불특정 비용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슈퍼 사업에 대한 규제 확대도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다.
그는 "슈퍼사업은 영업시간 2시간 단축 시행 및 의무휴업 대상점포 확대에 따라 연중 기존점 성장률의 의미 있는 반등이 어렵다"며 "기업가치 평가 시 할인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대형마트 대비 영업시간 2시간 단축 시행의 영향이 클 것"이라며 "근거리 다빈도 구매 특성상 오전 8~10시 구매고객이 전체 구매고객의 5%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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