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 이정진 기자 ]
대림산업 관계회사인 삼호는 경남 거제시 옥포동 옥포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옥포’ 청약을 27일부터 받는다.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2순위, 29일 3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옥포에서 8년 만에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로 총 798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84㎡와 115㎡ 1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초반대이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일부 가구에선 남쪽으로 옥포항을 조망할 수 있다. 기존 도심에 들어서는 아파트지만 주변으로 높은 건물이 없어 일조나 채광 면에서 유리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산초교는 걸어서 통학할 만한 거리며 거제고 해성고 옥포고도 가까운 편이다. 거제 유일의 영어마을도 단지에서 멀지 않다.
단지는 입주자의 안전과 편리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지상에 주차공간을 없애고 대부분의 지하 주차장 폭은 기존보다 10㎝ 넓혀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인도와 차도를 분리해 보행자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파트 실내는 요즘 유행하는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전용 84㎡의 발코니를 확장하면 약 7㎡의 알파룸이 생긴다. e편한세상 아파트의 특징인 맞춤형 에너지관리 시스템도 적용된다.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최적의 에너지 소비가 가능하게 가구별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시스템이다. 전기스위치, 온도조절기, 콘센트, 월패드는 기존 아파트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직사각형 형태에서 탈피해 정사각형 모양의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제품이 설치된다.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상’을 받은 제품들이다.
모델하우스는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인 거제시 아주동 913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055)68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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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한경닷컴 기자 ucjt5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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