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윤은혜의 이름 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김종국은 2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소녀장사' 윤은혜를 다시 만났다. 딱지 대회 관중들이 연호하던 윤은혜의 이름을 통해서 말이다.
이날 '런닝맨' 출연진은 각각 부산, 전북 전주, 강원도 춘천, 경기도, 충북 청주, 인천 등 전국 방방 곳곳으로 흩어져 전국 대학교에서 팀을 꾸려와 딱지치기 특설경기장에서 불꽃튀는 대결을 펼쳤다.
강원대학교 학생들과 팀을 이룬 김종국은 부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라 2연승을 이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들을 상대한 지석진과 전북대는 궁지에 몰렸다.
그러자 전북대 학생들은 일제히 "윤은혜"를 외치며 김종국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김종국과 윤은혜가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방송된 'X맨'에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실상 연인 모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를 진행하던 유재석은 "사실 이런 말 드려서 그렇지만 상당히 효과 있는 공격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김종국과 윤은혜가 이상기류를 보였던 'X맨'의 진행자였다.
한편 김종국은 전북대 학생들의 '윤은혜 방해공작' 급작스럽게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김종국의 치명적인 실수에 벼랑 끝에서 탈출한 지석진과 전북대 학생들은 3연승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런닝맨'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역시 "김종국, 윤은혜 트라우마 있나", "런닝맨도 X맨도 유재석이 있었네", "윤은혜, 김종국 봐서라도 런닝맨 나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