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기자] 이번 주(19일~24일) 대한민국 연예현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화제의 현장 '베스트3'를 꼽아봤다.
1. 5년 만에 다시 하나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FLY TO THE
SKY)의 정규 9집 '컨티뉴엄(CONTINUU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렸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Day by day', 'sae of love', 'Missing you', '중독', '남자답게', '가슴 아파도'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음악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B
남성 듀오다.
이날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브라이언이 감기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으나, 과거 그들의 모습처럼 애절한 목소리로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또 기자회견을 통해 어깨동무를 하는 등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2009년 정규 8집 앨범 이후 5년 만에 다시 뭉친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20일 9집 '컨티뉴엄' 타이틀곡 '너를너를너를'을 비롯한 10트랙을 전 곡 공개와 동시에 각종 차트를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다.
2. 아시아 3개국 쇼케이스로 화려한 컴백, '인피니트'
그룹 인피니트의 정규 2집 'SEASON2(시즌2)' 쇼케이스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19일 일본, 20일 대만에 이어 열린 국내 쇼케이스는 5000여 명의 팬이 현장을 찾아 그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인피니트는 대만에서의 기상 악화로 겨우 시간에 맞춰 현장에 도착했다. 비행기의 출발 지연으로 인피니트는 무대 의상을 입고 비행기에 오르는 헤프닝을 빚기도 했다,
인피니트는 이번 앨범을 '시즌2'로 정한 데 대해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이 '시즌1'이라면, 지금부터의 활동이 '시즌2'"라며, "지금까지 소년의 이미지였다면 '시즌2'에서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타이틀곡 '라스트 로미오'를 통해 그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각 잡힌 군무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인피니트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3.김송-정경미-조향기, '예비맘들의 봄 나들이~'
예비맘인 김송, 정경미, 조향기가 22일 서울 대치동 세텍(SETEC,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막한 '2014 서울베이비페어'를 찾았다.
이번 베이비페어 홍보대사인 강원래, 김송 부부는 전시장을 둘러보는 내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현장을 찾은 강원래, 김송 부부는 작은 것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는 모습에서 어렵게 얻은 '선물이(태명)'를 위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조금 무뚝뚝해 보이던 강원래도 아이 인형으로 직접 체험을 하면서 아빠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난 전시회에 홑몸으로 홍보대사를 했던 정경미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예비맘이 되어 다시 베이비페어를 찾았다.
정경미와 남편 윤형빈은 초보 엄마·아빠의 모습이 역력했다. 두 사람은 여느 부부들처럼 신기한 눈으로 여기저기 둘러봤다. 또 참가 업체 직원의 말에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귀 기울이며 육아상식을 배워 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배우 조향기는 훈남 남편과 다정하게 전시회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임신 6개월의 무거운 몸으로 화사한 프린팅의 원피스를 입은 조향기는 찾는 곳마다 "예뻐요"라는 말이 끊기지 않을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과시했다. 훈남 남편도 역시 곳곳에서 "잘생겼다"라는 말을 들으며 비주얼 커플의 면모를 과시했다. 조향기 부부의 방문 뒤, 포털사이트에는 '조향기 남편', '안태민' 등이 검색어에 오르며 조향기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한편 한경닷컴 주최하고 키즈맘 주관, 한국경제신문 후원하는 '2014 서울베이비페어'는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가정용 안전제품, 휴대용 안전용품, 위생용품을 비롯해 출산용품(수유용품, 침구, 유아의류, 목욕용품, 수유보조기구), 임부용품(임부복, 기능성 화장품, 스킨케어, 건강보조식품, 여성용품) 등이 전시되는 행사로 오는 25일까지 열리며, 오는 10월에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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