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 계열 화장품 및 부동산 개발사
30일까지 LOI 접수..6월 중순 우선협상자 선정
이 기사는 05월22일(14: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지난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네트웍스의 헬스케어 및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동양생명과학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양네트웍스는 매각공고를 내고 동양생명과학의 매각작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매각주관사엔 대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매각대상은 동양네트웍스가 보유한 동양생명과학 지분 90%와 채권이다. 오는 30일까지 투자의향서(LOI)를 받아 6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소형 화장품 업체와 부동산 개발업체 5~6곳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과학 매각작업은 지난해 10월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네트웍스의 회생계획안(회사 정상화 방안)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다. 2011년 동양그룹 계열사로 영업을 시작한 동양생명과학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와 부동산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 3670억원을 투입해 1.78㎢(약 54만평) 규모로 추진하는 금진 스포츠힐링리조트 개발사업을 맡고 있다.
2012년 20억원,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나 모회사인 동양네트웍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상품개발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만과 홍콩 등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화장품 사업과 리조트 사업을 하는 회사여서 관련 업체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