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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日소니 제치고 글로벌 UHD TV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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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UHD TV 시장 21.6% 점유율 기록 '정상'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일본 소니를 제치고 전세계 울트라(Ultra) HD TV 시장 정상에 등극했다.

23일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UHD TV 부문에서 21.6%의 매출 점유율로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니는 지난해까지 UHD 시장 점유율 22.9%로 1위였지만 1분기 9.8%에 머물렀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UHD TV 시장 점유율 11.9%에서 약 2배 가까이 성장했다.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점유율을 기록, 전 세계 TV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평판 TV시장에서 분기 사상 최대인 2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06년 이후 33분기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LCD TV 28.2%, LED TV 28.3%, PDP TV 62.0%등을 기록하며 주요 TV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60형 이상 초대형 평판TV 부문에서도 40.7%로 확고한 1위를 차지, '삼성 TV=프리미엄 TV'임을 입증했다.

지역별로도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를 벌렸다. 북미 35.9%, 유럽 42.7%, 중남미 36.6% 등을 기록하며 주요 지역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경쟁이 치열한 중남미 시장에서 36.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축구 관련 지역 특화 기능인 싸커 모드(Soccer Mode)와 싸커 패널(Soccer Panel) 등이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은 "올해 첫 선을 보인 커브드 UHD TV와 크게 강화된 UHD TV 라인업 등이 거래선들에게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커브드 UHD TV 대세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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