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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환자, 심근경색 위험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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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육 교수팀 연구 결과


[ 이준혁 기자 ] 당뇨병 환자가 고혈압 조절을 제대로 안 하면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질환은 혈관이 좁아져 피가 심장에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협심증·심근경색증 등이 대표적이다.

장기육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교수(사진)팀은 2006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제2형 당뇨병 환자 935명의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결과는 국제심장내과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4월호에 게재됐다.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비율이 정상수치 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 중에서는 33%, 조절되는 고혈압환자 가운데서는 40%,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환자 중에서는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군은 정상혈압군보다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13배 높았다. 특히 심장사나 심근경색(심장마비)이 생길 위험이 6.1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지는데, 당뇨환자는 수축기 혈압을 140㎜Hg 이하로 철저히 유지 관리해야 한다”며 “당뇨환자 중 흡연자, 고혈압이 오랫동안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 당뇨를 앓은 기간이 오래된 환자 등은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이 높으므로, 관상동맥질환 조기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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