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영업을 재개한 뒤 스마트폰 출고가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4, 갤럭시S4 LTE-A도 포함됐다.
22일 KT는 갤럭시S4, 갤럭시S4 LTE-A(32G), 갤럭시S4줌, 갤럭시그랜드 4종에 대해 출고가를 추가 인하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재 KT가 출고가를 내린 단말기는 애플 아이폰5, 팬택 베가 시크릿 업, LG전자 G2 등을 비롯해 총 15종이다.
LG유플러스도 이날 갤럭시S4, 갤럭시S4 LTE-A(32GB), 갤럭시 윈, 갤럭시 그랜드의 출고가를 인하했다. 갤럭시S4 LTE-A(16GB)와 갤럭시 노트3 등 2종은 제조사와 출고가 인하 협상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출고가를 인하한 모델은 전용 스마트폰인 LG Gx를 포함해 8종으로 늘었다.
SK텔레콤 또한 갤럭시S4를 비롯한 시리즈 모델의 출고가를 낮췄다. 이에 따라 갤럭시S4(기존 출고가 89만9800원)는 약 35만원 저렴한 55만원에 살 수 있다. 갤럭시S4 LTE-A는 60만5000원에 판매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출고가 인하 대상에 일반폰 1종을 포함해 중저가 보급형 7종, 고급형 4종을 포함했다. 법정 보조금(27만원) 혜택을 받을 경우 보급형 휴대폰들은 10만원대에서 살 수 있다. 고급형 휴대폰도 20~3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해진다.
통신사들은 단말기 출고가를 내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신규 및 기기변경 고객 중 44%가 출고가 인하 대상 단말기를 구입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통사들은 현재 제조사와 출고가 인하에 대한 협상을 추가로 벌이고 있으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할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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