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동부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신작 G3 스마트폰이 기대된다며 주가 반등에 좋은 분위기를 형성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28일 서울, 런던, 뉴욕 등 세계 6개 도시에서 행사를 열고 G3를 공개할 예정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6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G3는 5.5인치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사양 제품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부터 한국, 아시아, 유럽 등으로 출시되며 미국은 7월부터 4대 이통사에 공급될 것"이라며 "전작 G2까지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력 향상을 강조한 마케팅투자를 해온 만큼 이번에는 마케팅비가 과다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G3에 대한 기대를 행동으로 옮겨도 좋다는 게 권 연구원의 판단이다. 2분기 이 제품 물량 증가에 힘입어 LG저자 스마트폰 판매는 전 분기보다 17% 이상 늘어 흑자 전환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이통3사 영업재개 후 국내 휴대폰 시장도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며 "G3 출시는 LG전자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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