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동 생활권으로 대형마트·아울렛 이용 편리
미군기지 이전, 수서발 KTX 신평택역 예정 등…개발 호재 풍부
[평택=최성남 기자] 삼성전자가 입주할 예정인 고덕산업단지(395만㎡)는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평택시에 따르면 이 산단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8배 크기로 조성된다. 평택시는 3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와 1000억원 이상의 세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평택 시내에서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아파트를 찾기 위한 실수요자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런 가운데 평택 소사벌지구 북측에 자리하는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고덕산업단지까지 직선거리로 5km 정도 떨어져 있는 입지 여건을 갖춰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20분이 채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평택 소사벌지구는 302만4013㎡의 부지에 1만6395가구가 새롭게 건설되지만 택지지구 조성 초기에 겪을 수 있는 생활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우려도 적은 편이다. 평택시청과 평택역 사이의 생활 중심지인 비전동이 가까워 이미 형성된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경 3km 이내에 롯데마트, 뉴코아 아울렛 등이 자리하고 있다.
쾌적한 주거 환경과 자녀 교육에 유리한 입지도 누릴 수 있다.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교가 새롭게 신설될 예정이며 주변 녹지도 풍부하다.
LH에 따르면 소사벌지구 내에 대규모 근린공원 5곳, 수변공원 7곳, 12곳에 이르는 어린이공원과 완충 녹지가 조성될 예정인데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단지 옆으로 근린공원 3개소가 자리할 계획이라 쾌적한 주거 환경이 예상된다. 단지 내 산책로에서 공원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라 입주민은 인근 공원으로 산책과 휴식 등을 즐기기에도 편리할 전망이다.
교통망도 개선된다. 2012년 2월 수도권 KTX 신평택 역사를 확정한 평택시는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15년 수서발 KTX가 개통되면 수서에서 평택까지 20여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신규 인구 유입도 예상되고 있다. 2016년에는 주한 미군 기지가 평택으로 완전 이전할 예정인데 군인 군무원 관련기업체 직원 등 8만여명의 이주가 점쳐지고 있어서다.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풍부한 개발 호재로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3년 3월 3.3㎡당 564만원이었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년 동안 꾸준히 올라 지난 3월에는 576만원을 기록했다. 상승률로는 2.1% 가량이며 같은 기간 경기 수도권 일대 아파트가 0.7% 오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상승세라는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신도시 조성 초기에 겪을 수 있는 생활 인프라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적으며 인근 개발 호재가 몰려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주거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031-653-9393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