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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한경닷컴·렌트라이프 공동 수도권 세입자 설문조사…男 엘리베이터·女 CCTV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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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51% "임대료 조건 고려"


[ 김보형 기자 ] 전·월셋집을 찾는 세입자 절반 이상은 임대료 수준이 자신의 경제적 여건과 맞는 집을 우선 선택(51.7%)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세입자들의 이사 이유로는 새집으로 옮기고 싶다는 응답이 32.0%로 가장 많았다.

임차인들이 선호하는 시설로 남성은 엘리베이터, 여성은 폐쇄회로TV(CCTV)를 꼽았다.

이 같은 사실은 20일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이 임대주택 전문 정보업체인 렌트라이프와 함께 수도권 세입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나타났다. 임대주택을 고를 때 우선 고려하는 사항으로 응답자의 51.7%가 ‘내게 맞는 임대료’를 꼽았다. 임대주택의 내부 상태(22.7%)와 교통 여건(22.3%)도 중요한 요소로 지목됐다.

현재 거주지에서 다른 임대주택으로 이사하려는 이유에 대해선 ‘새집으로 이사’(32.0%)에 이어 ‘경제부담 줄이기 위해’(26.0%) ‘교통 편의’(18.0%) ‘빌트인 갖춰진 곳 찾기 위해’(8.7%) 등이 꼽혔다.

임차인 선호 시설로는 엘리베이터(41.0%)가 우선 꼽혔으며 CCTV(28.0%) 주방가전(19.7%) 에어컨(10.0%) 등이 뒤를 이었다.

임대주택 매물을 찾는 방법은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구한다는 응답이 45.0%로 가장 많았다. 포털 사이트를 활용한 정보 수집이 31.0%였다. 특히 임대료가 월 50만원 이하인 저렴한 월세 매물일수록 중개업소를 통한 거래가 많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등의 인터넷 매물이 임대료가 비싼 아파트나 오피스텔 위주로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경닷컴은 집주인들이 보다 손쉽게 세입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렌트라이프와 손잡고 주택 임대매물 ‘징검다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이 전화(070-8246-6200·070-8222-6200)로 임대 매물을 등록하면 한경·렌트라이프가 무료로 협력 부동산 중개업소를 도우미업소로 선정해 임대 거래를 지원한다. 한경·렌트라이프 인터넷 매물코너에서는 임대 매물 홍보도 할 수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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