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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예술적 감성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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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예술교육 주간
23일까지 다양한 행사



[ 임기훈 기자 ] “컵을 쌓는 것만으로도 특이한 디자인이 나오는 게 정말 신기해요.”

20일 서울 동자동 옛 서울역사에서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교육행사인 ‘예술체험박람회’가 한창이었다. 여러 모양의 컵을 뒤집거나 나란히 쌓는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컵을 만들며 상상력을 키워주는 ‘달잔’ 코너에서는 참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행사에 참여한 김우찬 군(10)은 “디자인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예술가와 함께 작업하고 결과물도 공동으로 만들어내는 일종의 체험형 예술교육이다. 이 밖에도 전선에 납땜을 하면서 마이크를 만드는 체험인 ‘소리발견(사진)’ 코너에 모여앉은 어린이들은 조심스럽게 납땜기를 다루고 있었다. 나무토막을 사포로 깎고 다듬어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나무대장간’에서도 어린이들은 자기만의 작품을 만드는 데 몰두했다.

유네스코가 선포한 ‘세계 문화예술교육주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행사가 열린다. 세계 문화예술교육주간은 2011년 유네스코 총회가 한국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제정한 것이다. 매년 5월 넷째주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문화예술을 누리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다.

올해 행사 주제는 ‘일상을 일으키는 힘, 문화예술교육’이다. 문화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으로 세월호 참사로 비탄에 빠진 국민을 위로하자는 의도로 기획됐다는 것이 주관 기관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설명이다.

예술체험박람회는 서울역에서 23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24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 25일 인천 부평아트하우스로 장소를 옮겨 계속 진행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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