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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통신소비자協 "이통 3사, 알뜰폰 접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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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와 통신소비자협동조합·청년유니온·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 등 민간단체들은 "이동통신 3사가 대안시장인 '알뜰폰'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며 사업 철수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20일 오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텔레콤이 자회사 SK텔링크와 함께 텔레마케팅 등을 이용해 저지른 불공정 행위를 미래창조과학부에 신고하고 알뜰폰 사업자 등록취소를 요구하겠다"고 주장했다.

KT의 자회사 KTIS에 대해서도 "알뜰폰 사업자로 지정되지 않았는데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5월 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공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K텔링크는 "SK텔링크가 알뜰폰에 진입한 것은 SK텔레콤이 망이용대가를 합리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다른 알뜰폰 진입 예정 사업자에게 주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알뜰폰 견제를 위해 SK텔레콤과 협력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KTIS는 "알뜰폰 판매 홈페이지를 열었던 것은 맞지만 테스트 차원에서 열었던 것으로 실제 영업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알뜰폰(MVNO)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임대해 서비스하는 사업자로,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통신비가 저렴해 최근 점유율이 전체의 5%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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