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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지회, 서초사옥서 무기한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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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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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열악한 노동환경과 사측과의 갈등에 시달리던 조합원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은데 따라 농성에 돌입한 것이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이하 서비스지회) 소속 노조원 850여명은 19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 분향소를 차리고 "삼성은 두 조합원을 죽게 했고, 경찰은 유족을 이용해 고인의 유언을 무시하고 강제로 시신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17일 강원도 강릉 강동면에선 서비스지회 부산양산센터 분회장 염모(34)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지난해 10월 31일에는 천안센터 조합원 최모(32)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염씨의 올해 3월 월급은 70여만원, 4월은 41만원에 불과했다.

    노조측은 "하청업체 직원이고 건당수수료 체계가 적용되기에 비수기에는 월급이 100만원도 되지 않으며, 특히 염씨 같이 노조 간부활동을 열심히 한 사람은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조측은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던 염씨의 장례절차 위임 문제와 관련해 삼성그룹과 경찰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애초 노조에 장례절차를 위임했던 유족이 전날 갑자기 부산으로 시신을 옮겨 가족장을 치르겠다고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노조측은 "삼성과 경찰간 긴밀한 협조가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면서 "지난 18일 염씨의 부친은 경찰을 통해 (삼성으로부터) 1억5000만원을 제의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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