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타자 이대호(32)가 이틀 만에 다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으나 팀의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친정팀'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6일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2루타 두 방을 때린 이대호는 전날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다시 2안타를 때리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도 0.273에서 0.278로 약간 올랐다.
이대호는 이날 1-6으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오릭스 선발 마쓰바 다카히로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의 이날 첫 안타를 만들었다.
세 번째 타석이던 5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쓰바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 타석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도 1회 1득점에 그치고는 2회 대거 6실점, 이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2-7로 패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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