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영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5일 토비스에 대해 "3월부터 발생한 카지노용 곡면(Curved) 모니터가 2분기에 본격 반영되며 분기 실적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손세훈 연구원은 "카지노용 Curved 모니터는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로 인해 카지노 게임기 업체들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카지노용 모니터의 신제품 라인업 다양화로 수익성은 1분기 대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고객사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로 인해 LCM모듈과 터치패널 공급량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8.6% 증가할 것으로 손 연구원은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2014년 매출액은 카지노용 모니터 신규 아이템으로 인해 전년보다 4.7% 성장한 495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카지노용 신제품 영향으로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2%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분기 실적도 기대 이상이란 평가다. 토비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3%와 45% 늘어난 1030억 원과 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그는 "LCM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터치패널이 약 100% 이상, 카지노용 모니터가 약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