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폭발사고 사망자가 240명을 넘어선 가운데 곳곳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터키 서부 소마에서 탄광 폭발로 지금까지 최소 245명이 사망했다고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장관이 14일 밝혔다.
일디즈 에너지장관은 지하 갱도에 아직 광부들이 갇혀 있지만 불길과 일산화탄소 연기 때문에 구조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갱도 안에는 광부 787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이 중 450명 가까이 구조됐지만 아직 약 90명이 남아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참사를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자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플라스틱탄을 쏘면서 강제해산에 나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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