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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오피스텔에 처음으로 '래미안' 내걸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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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고급주거복합단지 래미안 용산 내 782실 오피스텔 공급
주거가치를 극대화한 중대형 오피스텔 설계



[김하나 기자]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의 용산역전면3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용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삼성물산이 '래미안'의 이름으로 오피스텔을 공급한 건 2001년 래미안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이다. 대표적인 이름을 건 만큼 고급 주거생활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이 단독 시공으로 오피스텔을 선보이는 것은 2004년 분양한 서초타운 트라팰리스 이후 약 10년만이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오피스텔은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 삼성물산이 공급했던 ▲타워팰리스 1~3차(2002~2004년 입주) ▲서초 트라팰리스 1~2차(2005~2006년 입주) ▲광진 트라팰리스(2006년 입주) ▲마포 트라팰리스(2006년 입주) ▲용산 파크타워(2009년 입주) 등의 오피스텔은 단순한 임대수익형 상품이 아닌 고급 주거시설로 이름이 높다.

이번 래미안 용산의 오피스텔은 삼성물산이 지금껏 공급했던 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많은 가구수다. 삼성물산이 공급했던 오피스텔이 대부분 200여실을 넘지 못했었던데 비해 3배가 넘는 782실 규모로 만들어진다. 때문에 래미안 용산에는 오피스텔 거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와 휴식공간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래미안 용산 역시 주거가치를 극대화한 차별화된 설계를 자랑한다. 오피스텔의 가장 큰 단점인 환기 부분을 보완하고자 상층부에 배연창을 설치해 자연 환기가 가능하토록 만들었다. 층고는 기존 아파트(2.3m) 보다 40㎝ 높은 2.7m로 설계됐다. 우물 천장을 고려할 경우 2.9m에 달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입주민의 동선을 고려하여 주방과 거실, 침실의 생활공간을 구분할 수 있도록한 LDK형 구조를 채택했다. 생활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추구했다. 최신 트렌드에 맞춰 1~2인가구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내부에 붙박이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두었으며 생활에 기본적인 각종 가전제품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래미안 용산은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의 트윈타워로 만들어지는 랜드마크로 건물 높이만 약 150m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지상 5층~19층까지 배치되며 전체 연면적의 약 44%(9만765㎡) 가량을 차지한다. 전용면적 기준 42~84㎡ 782실이 만들어지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97실이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래미안 용산의 모델하우스는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5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02)451-3369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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