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근호 기자 ] 네이버는 자사의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에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열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카카오의 ‘카카오톡’, 네이버의 ‘라인’에 이어 세 번째다. 밴드는 라인보다 국내 사용자가 많고, 게임사가 지급하는 수수료도 카톡보다 저렴해 카톡 게임의 의미 있는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문을 연 밴드 게임은 10종의 캐주얼 게임으로 꾸며졌다. ‘벽돌팡’ ‘퍼즐푸’ ‘명랑운동회’ ‘드래곤프렌즈’ ‘역전! 맞짱탁구’ 등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전 예약 이벤트에서 모두 75만건의 다운로드 신청이 이뤄지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달 말 2차 게임 출시가 이뤄지고 오는 6월부터는 개발사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게임 숫자는 금방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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