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차승원과 장진 감독이 6년 만에 영화 ‘하이힐’로 재회,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5월12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 제작발표회에는 장진 감독을 비롯한 배우 차승원, 오정세, 고경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차승원과 장진 감독은 영화 ‘박수 칠 때 떠나라’ ‘아들’ 이후 6년 만에 재회했다고 밝혔다.
장진은 “영화를 찍기 전, 차승원과 어금니를 물고 얘기한 것이 있다. 우리 두 사람은 본의 아니게 정체 되고 익숙하게 사는, 그런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래서 4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남자 둘이, 모든 것을 던져 찍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하이힐’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액션 장면을 찍을 때, 본인이 힘들 텐데도 임팩트가 없다며 한 번 더 찍자고 하더라. 아무리 스태프들이 힘들어도 가장 힘든 배우가 다시 찍자고 하니 다들 말리지도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차승원은 “우산을 사용한 액션 장면이 있는데, 액션스쿨에서 많은 연습을 했었다. 연습할 때 머릿속으로 그렸던 그림이 있는데, 모니터를 해보니 제가 생각한 몸놀림이나 느낌이 안 나오더라. 그래서 다시 찍자고 했던 거다. 어찌 보면 상징적인 액션이라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하이힐’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춘 강력계 형사 지욱(차승원)이 치명적 비밀을 감춘 채 새로운 삶을 위해 조직과 위험한 거래를 시도하는 내용을 담은 감성 느와르다. 6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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