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IBK투자증권은 1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면세점, 디지털 등 새로운 성장 채널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혔다. 목표주가는 160만 원을 제시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9%, 25.3% 증가했다. 순이익은 35.5% 뛰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전반으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됐다"며 "성장사업인 면세점과 디지털, 해외사업의 성장성은 각각 77%, 31%, 52%로 기대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사업의 매출액이 35%, 영업이익이 88% 각각 증가했다. 화장품 브랜드숍 '이니스프리'가 중국 진출 2년 만에 55개 매장을 확장하고 점포당 매출액이 빠른 속도로 늘어난 덕분이다.
안 연구원은 "홍콩 조인트벤처 법인에 대한 지분 인수로 250억 원의 매출 증가 효과도 일조했다"며 "1분기는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됐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성장 채널을 확보함에 따라 방문판매 시장 감소라는 고질적인 부담을 상쇄했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성장성 또한 동종 업체들 중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