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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저체온 치료…최소 24시간 뒤 의식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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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성 기자 ]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시술을 받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 회장은 저체온 치료에 따른 '깊은 수면 상태(deep sedation)'에 빠져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11일 오후 6시 40분 경 삼성그룹은 이 회장을 치료 중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을 인용 "현재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의식 회복까지 최소 24시간이 걸린다"고 추가 발표했다.

저체온 치료는 인체 조직에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가 혈류공급이 재개될 경우 발생하는 활성화산소를 최소화하는 의료술이다. 갑작스런 혈류 공급으로 활성화산소가 발생하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해로운 물질의 생성을 최소화하고 체온을 낮춰 세포대사를 제한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저체온 치료시에는 (환자는) '깊은 수면상태'(deep sedation)를 유지한다"며 "24시간 저체온 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하게 되면 수면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현재 자가 호흡 능력은 되찾았지만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 장치) 장비를 활용해 정상적인 호흡 기능을 회복 중이다. 에크모 장비는 심폐소생술 후 심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응급 상황을 막고, 환자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사용하는 심장 보조장치다.

다음은 이 회장 현재 치료경과 대한 일문일답

▲ 저체온 치료란 무엇인가?
= 인체조직에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가 혈류공급이 재개되면 활성화산소 등 조직에 해로운 물질이 생성된다. 저체온 치료를 통해 해로운 물질의 생성을 줄이고, 체온을 낮추면 세포대사가 떨어져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

▲ 의식이 돌아왔나? 대화는 가능한가?
= 저체온 치료시에는 '깊은 수면상태'(deep sedation)를 유지하게 된다. 24시간 저체온 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하게 되면 수면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 에크모란?
= 체외막산소화장치로 심폐보조기다. 심폐소생술 후 심장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가 있어 안전한 환자 이송을 위하여 사용하는 심장보조장치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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