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2루타 한 방으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다만 삼진도 3개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쳤지만 시즌 타율은 0.336, 출루율은 0.471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보스턴 에이스 존 레스터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석연찮은 판정으로 삼진을 당했다.
파울 4개를 걷어내며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레스터는 높은 슬라이더를 던졌다.
볼넷을 확신한 추신수는 걸어나가려 했으나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는 바람에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텍사스가 0-6으로 뒤진 4회말에는 큼직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레스터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희생플라이와 알렉스 리오스의 3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추신수는 5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7회 네번째 타석에서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3-8로 졌다.
보스턴 선발 레스터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4안타 3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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