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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단독] 동양파일 인수전에 삼표, 고려시멘트, 대유에이텍 등 9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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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2위 삼표, 코스피상장 자동차부품사 대유에이텍, 홍콩계 펀드 엑티스 등 참여
SI 7곳 FI 2곳 참여....새만금개발 수혜, 익산 공장 등으로 인기



이 기사는 05월08일(12: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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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시멘트 자회사인 '동양파일'인수전에 레미콘업계 2위인 삼표, 코스피상장 자동차부품회사 대유에이텍, 고려시멘트, 홍콩계 펀드 액티스 등 9곳이 참여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양파일 매각주관사인 동부증권 한미회계법인이 전날 동양파일 인수후보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결과 전략적투자자(SI) 7곳, 재무적투자자(FI) 2곳이 참여했다. SI가운데 삼표, 대유에이텍, 고려시멘트, 한림건설, 서진종합건설, 일본업체 등이 참여했다. FI가운데 홍콩계 펀드인 액티스(AKTIS)와 원익그룹의 원익투자파트너스가 들어왔다.

삼표는 파일산업과의 시너지를 노리고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고려시멘트와 서진종합건설 등은 동양파일의 핵심 자산인 익산 공장에 눈독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후보들은 동양파일이 아산,익산,함안에 위치한 3개 생산공장을 통해 전국 영업망을 갖춘 것에 대해 큰 시너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새만금산업단지내 콘크리트파일의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동양파일은 경쟁사 대비 대규모 공사현장에 가까운 곳에 생산 공장이 위치해 있어 물류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됐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 익산에 위치한 대규모 파일 공장에 대한 인수 수요가 큰 것으로 관측됐다.

매각주관사는 조만간 9곳을 대상으로 인수적격후보군(쇼트리스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본입찰은 오는 6월 5일로 예정돼 있다.

파일이란 건축물 지하의 지반을 강화시킬 수 있는 철기둥을 말한다. 동양파일은 동양시멘트 100% 자회사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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