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8일 삼성전자서비스 성실교섭과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노숙농성단 발대식을 열고 무기한 농성에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이날 오후 2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앞에서 노숙농성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노조는 그동안 성실교섭 촉구, 건당 수수료제 폐기 및 월급제 쟁취, 노동조합 인정 등을 요구해 왔다.
노조는 "지난 수개월간 삼성전자서비스 각 센터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교섭을 진행해왔다" 며 "그러나 경총은 취업규칙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단체협약과 작년 대비 임금은 동결이라는 방안만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더 이상 경총과 교섭하지 않겠다" 며 "각 센터 대표이사가 직접 교섭에 나오라"고 요구했다.
발대식을 마친 노조는 삼성디지털시티 앞 인도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12일부터 사흘간 전국에서 모인 조합원 500여명이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 삼성그룹 앞에서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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