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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트코인 시장 주도할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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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문기업 '야피안' 이진희 대표 인터뷰


이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이선우 기자]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했지만 에디슨 혼자서 세상을 밝혔던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발전소를 세워 전기를 생산했고 또 누군가가 전선을 구석구석 깔아줬기 때문에 에디슨의 전구가 제기능을 발휘하고 세상을 밝힐 수 있었던 것이죠”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전문기업 '야피안'의 이진희 대표는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장점과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내·외적으로 비트코인의 효용성과 가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야피안은 지난 4월 신속성과 편리성을 높인 비트코인 거래시스템인 '야피존HTS' 개발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거래정보를 제공하는 거래소가 아닌 온라인 가상화폐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야피안의 이진희 대표를 만나 시스템 개발배경과 온라인 가상화폐 거래시장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야피안은 어떤 회사인가.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남태평양의 ‘얍’이라는 섬에서는 돌을 다듬어 화폐로 사용했다. 이 섬의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야피안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야피안은 올해 1월 비트코인 커뮤니티인 ‘땡글’을 기반으로 설립한 비트코인 전문기업이다.

● 비트코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현재 화폐로서의 가치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 국가들은 비트코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을 현재 상품권과 동일한 수준에서 인정하던 영국이 비트코인의 지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미국 국세청도 비트코인을 자산의 하나로 보고 과세를 하기로 했다. 비트코인은 결제의 유용성 측면에서 볼 때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야피안은 이러한 판단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이번에 개발한 ‘야피존HTS’의 장점은 무엇인가.
기존 웹(Web) 트레이딩 방식의 거래소와 다르게 ‘야피존HTS’는 국내 증권투자자들에게 익숙한 홈 트레이딩 방식(HTS·Home Trading System)을 채택해 반응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다른 거래소의 경우 시세변동을 확인하려면 인터넷 브라우저의 ‘새로고침’을 누르고 페이지가 로딩 되기를 기다려야 하지만 ‘야피존HTS’는 실시간으로 시세변동을 확인할 수 있다.

● 비트코인 거래에서 보안과 편리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야피존HTS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유일하게 금융권에서 쓰이는 키보드·키패드 보안 시스템과 보안카드 시스템을 사용해 악성 프로그램에 의한 회원정보 유출에 대비하고 있다.
또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이체에 짧게는 30분 길게는 2시간 가량이 소요돼 이체신청 이후 블록체인(Blockchain) 사이트를 통해 별도로 이체상황을 조회해야만 했다. 이러한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야피존 내에 이체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계다가 증권사의 HTS처럼 자산조회, 주문, 이체 등의 업무를 각각 창을 띄워놓고 한 번에 작업이 가능한 것도 야피존HTS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 비트코인 거래시장에서 야피안의 경쟁력은.
야피안은 단순한 비트코인 거래소가 아니다. 비트코인 거래는 야피안 사업의 일부에 불과하다. 곧 모바일용 ‘야피존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비트코인 가맹점을 통한 결제기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야피존의 비트코인 결제시스템은 30분에서 2시간까지 걸리던 전송시간을 단축시켜 거래의 신속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의 카드결제나 핸드폰 소액결제의 경우 보통 2∼8%정도의 수수료를 가맹점이 부담해야 하고 대금입금까지 약 2주의 기간이 소요된다. 반면 야피존 비트코인 결제시스템에서는 수수료가 1% 이내이고 대금도 즉시 받을 수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앞서 소개한 것처럼 야피안은 가상화폐 거래소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거래소 기능을 기반으로 가맹점 회원을 확보하고 결제기능을 추가하는 것 외에 다양한 부가기능이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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