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우승팀을 가리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경기는 역시 4주차 1경기의 '통신사 더비'였다. 3라운드 전승을 거두면서 5연승을 달리고 있던 KT 롤스터는 1, 2라운드 내내 SK텔레콤 T1을 각 3:0, 3:1로 완벽히 제압했기 때문에, SK텔레콤 T1이 그 기세를 꺾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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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K텔레콤 T1은 그 동안의 패배를 설욕하듯 KT 롤스터에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으며 잠시 빼앗겼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양 팀에서 총 출동한 에이스들을 만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관객만 해도 약 400여 명에 달했다.
또한 팀의 마지막 경기였던 CJ 엔투스 전에서 SK텔레콤 T1은 박령우-어윤수-정윤종을 출격시켜, '원정김'의 3프로토스로만 만든 라운드 우승이 아님을 증명했다. 팀의 3:0 승리로 김민철은 출전하지 못했으나, 그간 강력한 프로토스들에 비해 다소 출전할 기회가 적었던 SK텔레콤 T1의 저그 선수들은 역시 강력한 카드임을 선보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KT 롤스터는 이 날 패배에 이어 IM전에서까지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데 실패했다. 다음 경기인 프라임 전에서 3:0으로 패배할 경우, 최악의 경우 라운드 플레이오프 진출 탈락까지 생각해야 할 가능성도 생겼기 때문이다.
결국 열쇠는 MVP와 프라임에 달렸다. 잔여 2경기 씩을 남겨둔 이 두 팀은 1승이 간절한 나머지 팀들에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제대로 해 줄 수 있는 상황이다.
KT 롤스터는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으나, 이 경우 나머지 2개의 라운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중위권이 혼전이기 때문에 현재 3~6위 팀의 경우 득실 싸움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
3라운드 5주차 경기는 5월 11일(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고, 게임 채널 SPOTV GAMES(IPTV - KT Olleh TV 채널 283번, SK B TV 채널 262번, LG U+ 채널 109번, 케이블 TV - CJ헬로비전 디지털 채널 122번)으로 생중계된다. 인터넷에서는 네이버 스포츠(http://sports.news.naver.com), 아프리카TV(http://afreeca.com), YouTube(http://www.youtube.com/eSportsTV), TwitchTV(http://twitch.tv/sc2proleague)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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