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아이엠투자증권은 7일 종근당의 1분기 실적이 타미플루의 영향을 받았지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외형은 성장했지만 타미플루 매출이 크게 발생해 원가율이 상승했고, 신제품의 마케팅비가 많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종근당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1387억 원, 영업이익은 0.9% 상승한 152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부터는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보다 나아지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노 연구원은 "1분기에 크게 발생했던 타미플루의 매출은 2분기부터는 사실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분기에 타미플루 매출에 집중하느라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타 품목들은 2분기부터 거래처에서의 재고 확충과 함께 매출회복세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에 출시된 제네릭 크레스토(고지혈증)와 지난해 출시돼 점진적인 매출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는 개량 신약들로 인해 2분기에도 매출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1분기에 비해 제품매출의 비중이 커지는데다 고마진인 개량신약 품목들의 확대, 판관비의 감소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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