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번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일(한국시간) 방미 중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자민당 간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번즈 장관은 "한일 관계가 좋지 않으면 한미 동맹도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시바 간사장이 "집단 자위권 행사를 한정적으로 허용하고 이에 필요한 법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한 데 대해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시바 간사장은 워싱턴 강연에서 "일본의 독립과 평화,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필요 최소한의 무력행사는 개별(자위권)이든 집단(자위권)이든 허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베 정권은 내셔널리즘 정권이 아니냐' 는 우려가 미국에 있지만 안심해도 된다"고 전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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