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SK증권은 30일 보령제약에 대해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카나브의 처방이 올해에도 증가하며 월 25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카나브는 지난해 210억원에서 2014년에는 연간 300억원대 이상의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나브는 마진이 좋아 매출 증가폭보다 이익 증가폭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또 메이액트(항생제) 시나롱(고혈압치료제) 메게이스(항암보조제) 탁솔(항암제) 부스파(정신신경용제) 등을 도입해 제품으로 전환함으로써 마진이 개선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하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카나브의 해외 수출계약을 확대해 왔다"며 "카나브의 수입국가들 중 남미에서 제품 허가와 수출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1%와 881.6% 증가한 764억원과 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실적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며 실적 회복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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