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10배 줌·2070만 화소
[ 전설리 기자 ] 삼성전자가 광학 10배 줌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 ‘갤럭시K 줌’(사진)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9일 싱가포르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에서 제품을 공개했다. ‘갤럭시K’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라인업 첫 제품인 갤럭시K는 다양한 첨단 카메라 기능을 장착했다. 피사체를 가깝고 또렷하게 볼 수 있는 광학 10배 줌,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2070만화소 후면조사식(BSI) 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CMOS) 센서, 제논 플래시,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 등이다.
촬영 환경에 따라 노출과 초점을 자동으로 조정해 적합한 5가지 촬영 모드를 제안해주는 ‘프로 서제스트’ 기능도 있다. 셀프 카메라를 찍을 때 유용한 ‘셀피 알람’ 기능도 제공한다. 원하는 영역에 얼굴이 들어오면 소리와 함께 사진 3장을 연속으로 찍는다.
광학 10배 줌을 지원하지만 렌즈가 본체 안으로 들어가는 침동식 부품을 탑재해 제품 두께는 16.6㎜에 불과하다. 4.8인치 고화질(HD) 슈퍼아몰레드 화면과 2430㎃h 배터리를 달았다. 배터리가 10% 남았을 때 2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초절전 모드도 지원한다.
임선홍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52.5%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꼽았지만 55%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갤럭시K 줌은 일생생활의 소중한 순간을 더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고급 오디오 기기 ‘레벨’ 시리즈도 내놨다. 헤드폰 형태의 레벨 오버와 레벨 온, 이어폰 형태의 레벨 인, 스피커 형태의 레벨 박스 등 4종이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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