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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지선 "희망의 출발점은 지금"…또 한번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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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작가 이지선 편이 재방송됐다.

22일 '힐링캠프'는 세월호 침몰 참사로 예능이 결방하고 있는 가운데 이지선 편을 재편성해 감동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방송은 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사랑해 지선아'의 작가인 이지선씨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 55%에 3도 중화상을 입었다. 2000년 친오빠의 차를 타고 가던 중 음주운전자가 낸 7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하면서다. 40번이 넘는 대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았다.

그는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닌 만난 것"이라며 가해자를 탓하기 보다는 "그분이 종합보험에 들어놔 다행이였다"고 말하며 "모든 걸 잃었다고 절망한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니 사고 이전보다 더 많은 행복을 얻었다. 지금의 마음으로 예전 얼굴로 사는 걸 굳이 거부하지는 않겠지만 그걸 갖겠다고 지금의 행복을 포기할 수는 없다. 지금 충분히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UCLA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지선 재방송에 네티즌들은 "이지선 힐링캠프, 다시봐도 감동", "이지선, 긍정적인 생각이 나를 반성하게 만든다", "이지선, 누구보다 행복해보여",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픈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방송이였다", "이지선,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 "이지선, 진짜 멋진 여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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