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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MSX125, 4단 변속기 '부아아앙'…골드 포인트 맘에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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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커브, 누적 판매량 8000만대…조작 쉽고 승차감 부드러워


[ 최진석 기자 ] 혼다와 BMW모토라드, 할리데이비슨 등 수입 모터사이클 업체들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그만큼 ‘라이딩(riding)’ 문화를 즐기는 마니아가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보 라이더에겐 어떤 모터사이클이 입문용으로 좋을까. 모터사이클에는 사실 ‘입문용’이 따로 있진 않다.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모델을 선택하면 그만이다. 그래도 덩치가 작고 조작이 간편하며 가격까지 착한 소형 모터사이클이 다가가기 쉽다는 건 맞는 말이다. 혼다의 소형 모터사이클 두 대를 시승했다. 입문자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모델 MSX125와 슈퍼커브다.

○주행성능, 디자인 모두 만족 ‘MSX125’

이름만 봐도 어떤 성격인지 파악할 수 있다. MSX는 ‘Mini Street X-treme’의 약자다. 125는 엔진의 배기량을 뜻한다. ‘길거리에서 갖고 놀기 좋은 작은 모터사이클’이다. 유튜브를 찾아보니 이 모델로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는 이들도 많았다. 기자는 초보인지라 그저 얌전히 달릴 뿐이었다.

우선디자인이 멋졌다. 특히 앞쪽 서스펜션과 휠을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것이 마음에 들었다. 보디 컬러는 블랙과 레드 두 종류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차체는 작지만 단단한 서스펜션과 수동 4단 변속기, 조용하면서도 모자라지 않는 엔진의 힘은 주행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줬다. 12인치 휠은 보기엔 작지만 그렇기에 더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했다. ‘부담없이 갖고 놀기 좋은 소형 모터사이클’이라는 말이 잘 어울렸다.

○간편한 조작성, 부드러운 승차감 ‘슈퍼커브’

슈퍼커브를 보면 ‘배달차’를 떠올리게 된다. 대림자동차에서 생산한 ‘씨티(Citi)’ 시리즈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씨티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82년 슈퍼커브의 이전 모델인 ‘커브’와 만난다. 대림이 커브를 CKD(조립생산) 방식으로 국내에 판매했고, 현재까지 국내에서 비즈니스용 모터사이클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슈퍼커브는 ‘원조의 귀환’이다. ‘배달용’이라는 쓸데없는 인식만 걷어내면 이 차는 정말 매력적이다. 승차감은 부드럽고 조작도 간편하다. 클러치 레버를 조작하지 않고도 발목 움직임만으로 변속할 수 있는 자동원심식 클러치 시스템 장착돼 있기 때문이다. 도심 이동 수단으로 안성맞춤이다. 1958년 처음 출시된 후 현재까치 누적 판매량이 8000만대 이상이라는 것만 봐도 슈퍼커브의 만족도와 인기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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