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도 영업익 84% 증가
LG유플러스, 순이익 반토막
[ 허란 기자 ] 이동통신시장의 ‘보조금 전쟁’이 1분기 실적악화로 이어졌다. 대형 건설사들은 작년 잠재적 경영 손실을 털어낸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줄어든 1132억원이라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804억원으로 2.8%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68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경쟁적인 보조금 지원으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때문이다.
작년 적자를 기록했던 대우건설은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730억원, 영업이익 1195억원, 순이익 639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주택 부문에서 매출과 수익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나이지리아 등 해외현장의 원가율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도 영업이익이 234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84.5%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5185억원으로 8.5% 줄었고, 247억원 순손실을 기록해 작년 4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SKC는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의 국내 신차 효과와 고부가 폴리올제품 판매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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