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코스피 상장사, 작년 순이익 감소에도 배당금은 증가

관련종목

2024-12-01 09:06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 정혁현 기자 ]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줄었지만 주주들에게 푼 배당금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코스피 상장사 440개사를 대상으로 배당 현황을 집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1.52% 늘어난 11조6232억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5조1019억원으로 17.48% 줄었다.

    배당성향은 전년보다 3.94%포인트 높아진 21.09%로 집계됐다. 배당성향은 배당금 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당기순이익 대비 얼마나 많은 배당금을 제공했는지를 보여준다.

    외국인이 받아간 배당금도 많아졌다. 지난해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2012년 4조1271억원보다 5.57% 늘어난 4조3572억원이었다. 전체 배당금의 37.49%를 차지했다.

    코스피 상장사 중 삼성전자의 배당금이 2조156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외국인에게 돌아간 배당금은 1조447억원으로 48.44%의 비중을 나타냈다. SK텔레콤(6663억원) 포스코(6331억원) 현대차(534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회사는 SJM홀딩스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배당성향은 1184.35%로 당기순이익의 약 12배에 달하는 돈을 배당금으로 풀었다. SJM홀딩스는 지난해 20억3300만원을 배당했다. 덕양산업과 삼화콘덴서도 각각 951.88%, 684.35%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기업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폐지법인은 제외됐고, 배당금 총액은 분기·중간배당과 우선주 배당금을 포함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