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하나금융지주는 25일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9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당기순이익에는 저신용층 지원을 위해 출자한 국민행복기금 손상차손 650억원 및 KT ENS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추가 충당금 655억원 적립 등 일회성 손실요인 발생했다. 그러나 양호한 대출자산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1356억원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실적신탁을 포함한 1분기 기준 연결 하나금융지주의 총자산은 383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전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대출 자산의 성장에도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감소한 1.91%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1.41%였고, 총 연체율은 매출채권 유동화 여신 연체금 증가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0.10%포인트 상승한 0.68%였다.
하나은행의 개별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은 유가증권 매매 평가익 증가와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1205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272억원 감소한 2002억원이었다. 하나은행의 실적신탁을 포함한 연결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84조3000억원이다.
외환은행의 개별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은 판매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125억원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도 458억원 증가한 764억원이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반적인 경기부진 및 금융시장 침체 속에서도 영업력 확대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분기 대비 32억원 증가한 1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양호한 금융자산의 증가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52억원 증가한 150억원이었다.
하나저축은행은 22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2013년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하나생명은 2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5억원, 하나SK카드는 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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