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신규 수주로 성장성 확보…차입금은 급감
이 기사는 04월17일(17: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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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성장성과 재무안정성 강화를 반영해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A-'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상향 배경으로는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제작역량 축적 등에 따른 수주잔고 확대 △재무안정성 개선 추세 △대규모 신규수주 시현에 따른 매출성장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11조1000억원으로 2010년 말 5조9000억원에서 대폭 늘어났다. 군수 부문의 우수한 사업안정성과 기체부품 부문의 제작역량 강화 등을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된 덕분이다. 수익성 개선으로 빚도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순차입금은 874억원으로, 2010년 말 4413억원에서 5분의 1로 급감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수주 증가에 따른 선제적 투자집행이 이루어지고 있긴 하지만 우수한 수익창출력 등을 바탕으로 제반 자금소요 대부분에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익 창출을 통한 자본축적 추이 등을 고려할 때 개선된 재무안정성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에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정기평가 당시 등급으로 나이스신용평가에 이어 등급 상향에 동참할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2008년 'BBB' 평가를 마지막으로 회사를 평가하지 않았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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