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 기자] 여객선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7일째, 많은 스타들이 기부를 통해 적극적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배우 송승헌은 4월19일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작업과 유족 지원에 1억 원을 기부하며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송승헌의 소속사 더 좋은 이엔티는 “송승헌 씨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계속 안타까워하다가 구세군을 통해서 세월호 구조작업과 유족지원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송승헌의 기부에 구세군 측은 “송승헌 측이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 현재 세월호 구조작업 현장에 내려가 있던 구세군들이 이 소식을 듣고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21일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 달 엔터테인먼트는 “하지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드라마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지만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기부를 통해 피해자들을 애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하지원은 이번 사고의 피해자 대다수가 청소년이라는 소식에 더욱 가슴 아파했다고.
정일우 역시 구세군을 통해 3000만 원을 구호성금으로 기부했다. 구세군 측은 정일우가 직접 전화를 해서 “세월호 구조작업과 구호물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고 싶다”며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정일우의 소속사 스타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가 기부한 사실을 우리도 몰랐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도울 방법을 찾던 중 사고 작업 및 유족을 지원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된 것 같다”고 전해 정일우의 ‘남몰래 선행’이 알려지며 누리꾼들 사이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어 배우 주상욱도 3000만 원을 전했으며 박재민, 온주완도 각각 1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또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와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는 각각 1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스타들의 기부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에 기적이 일어나길”,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해요”, “역시 스타는 스타. 좋은 일에 쓰이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기준 구조자 174명이며 사망자 104명, 실종자 198명이다. (사진출처 : W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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