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1포인트(0.25%) 높은 1만6449.25로 마감했다.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04포인트(0.38%) 상승한 1871.8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6.03포인트(0.64%) 뛴 4121.5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까지 발표된 기업 실적은 양호한 상태고, 경제도 개선되고 있다"며 "초저금리 기조 역시 이어지고 있어 주식시장을 위한 최고의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민간연구소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지난 3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8%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0.7% 상승과 전월의 0.5%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미국 경제가 한파 영향에서 거의 벗어나며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셰일가스 장비업체인 핼리버튼는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3.32% 상승했다. 반도체업체 AMD는 11.65%, 장난감업체 해즈브로는 1.92% 뛰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공개를 앞둔 동영상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0.80% 상승 했다.
제약업체 사렙타 테라퓨틱스는 39.26% 폭등했다. 식품의약국(FDA)에 신약승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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