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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백점기 교수,과학기술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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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해양플랜트 안전설계 핵심 원천기술 연구개발 공로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의 백점기 교수가 2014년도 과학기술진흥유공자로 선정돼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는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11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제47회 과학의 날 기념식장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과 명예심 고양 및 사기 진작을 위해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백 교수는 선박 해양플랜트의 안전설계(Safety Design) 전문가로, 25년간 이 분야 핵심 원천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해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백 교수는 특히, 극한(파도, 바람, 조류, 심해저 초고압, 극한지 등) 및 사고(좌초, 충돌, 화재, 폭발, 중량물 낙하사고 등) 환경에서의 선박 해양플랜트 안전설계를 짧은 시간 내에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국제 산업계에 상용화함으로써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실제 안전설계에 활용하도록 했다. 최근에는 대체에너지 생산, 비용 절감, 환경 보호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폐선박으로 전기 만드는’ 특허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백 교수가 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은 초대형 크루즈선 타이타닉호 붕괴 침몰사고 원인규명 작업 적용, 선박구조강도 평가 국제표준 ISO 18072-1 제정 채용 등 선박해양플랜트 해난사고에 의한 생명손실, 재산손실, 환경파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혁신기술로 인정받아 세계 1위 조선해양강국인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다.
백 교수의 연구는 SCI논문 피인용실적 905회를 기록하고 있다.산업화 측면에서도 최근 10여 년간 총 70개 과제(650여억 원)의 연구 프로젝트 수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백 교수가 발표한 4권의 영문저서는 미국 MIT 등에서 주요교재로 채택해 강의에 활용되고 있으며, 250여 편의 SCI/SCIE급 국제저널 논문을 포함한 500여 편의 논문과 30여 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 업적으로 다수의 논문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백 교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양대 조선해양공학 학술단체인 영국왕립조선학회와 미국조선해양공학회로부터 인정받아, 최우수논문상을 각각 5회 (영국왕립조선학회 설립 150여년 역사상 최초) 및 2회 수상했다. 벨기에 리에주대학교의 명예박사학위 취득(2012년), 지난해 세계 조선해양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미국조선해양공학회의 David W. Taylor(데이비드 W. 테일러) 메달을 미국과 유럽 외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영국왕립조선학회와 미국조선해양공학회 모두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 교수는 미국 유럽 이외 인사로는 최초로 미국조선해양공학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이밖에도 다수 국제단체에서 활동하며 15개 국제저널의 편집위원 및 논문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백 교수는 현재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서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 로이드선급우수연구센터장, 부산대-로이드선급 국제공동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최근 경남 하동 갈사만에 추진 중인 글로벌 에너지 RDE&P(연구개발 교육 생산제작)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총괄 책임자, 안전행정부산하 사단법인 화재폭발안전포럼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며 국내외 학계·산업계는 물론 인류전체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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