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모델 허재혁이 ‘욕조 사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허재혁은 4월18일 한경닷컴w스타뉴스에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물의를 일으켰던 허재혁입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내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17일 새벽 1시경 SNS 상에 물 받은 욕조에 남자가 들어가 있는 사진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저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오전에 신사에서 지인분과 시간을 보낸 후 밤 11시 경 자취방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전 12시30분께 지인에게 자신과 닮은 사람이 욕조에 들어가 있는 사진을 사진을 전달받았고 “사진 속 인물이 단순히 저랑 너무나도 닮아 신기해 이를 SNS상에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허재혁은 “어제 제가 한 행동은 충분히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왜곡된 부분들이 있기에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재혁은 16을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일어난 다음날(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남자가 물이 가득 찬 욕조에 잠겨있는 사진을 올려 ‘세월호 조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다음은 허재혁 해명의 전문이다.
1. 평소 사진이나 영화, 음악과 같은 예술분야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뉴스나 다른 소식을 접하지 않습니다. 어제 또한 마찬가지로 하루종일 휴대폰으로 사진들만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주변에서 세월호 사건에 대해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SNS 중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업로드용이고, 주로 하는 인스타그램에서 또한 세월호에 대한 내용을 보지 못하였기에 하루종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지냈습니다.
2.사진 속 인물은 제가 아니라 영화 캡쳐 사진입니다. 글에 ‘재밌는 놀이’라고 적은 것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적은 문구입니다. ‘놀이’라 지칭하여 본인이 연출한 사진으로 충분히 오해살 만한 행동이었습니다.
3. 트위터에 잠깐 올렸던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 글은 기사내용이 아닌 저의 해명글이었습니다. 휴대폰에 오류가 발생해 업로드 중 글이 잘려 올라갔고, 이내 지우고 해명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4. 인스타그램상의 노트북과 TV는 제 것이 아닙니다. 노트북 사진은 외국 사진블로그 Tumblr에서 가져와서 올린 사진이고, TV사진은 애니 레보비츠의 사진전에서 쓰였던 Tv사진입니다.
5. 해명글에서 <선원들의 무사귀환을 정말 기원합니다..> 여기서 지칭한 ‘선원’은 배의 승무원만을 지칭한 것이 아닌, 배에 탑승했던 탑승객분들 전원을 지칭하는 의도였습니다. 변명으로 들릴 수 있지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오해를 떠나 저의 사회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로 인하여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절대로 여객선 사고의 피해자 분들을 조롱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갑작스러운 이슈화에 전 겁이 났습니다. 뒤늦게 해명글을 올렸지만 도리어 논란만 불러일으켰습니다. 제 행동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무지함과 성숙하지 못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끔 성숙해지고자 입대를 결심하였습니다. 하지만 도피성 군입대로 보일까봐 정말 두렵습니다.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부모님과 주변 지인분들께 면목이 없습니다.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사진출처: 허재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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