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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사고 현장, 구급상황에 관계자 자리 비워…가족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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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몰려 있는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구급상황이 발생했지만 현장관계자가 자리를 비운 탓에 상황수습에 애를 먹은 일이 발생했다.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18일 새벽 5시쯤 실종자 가족 한 명이 갑자기 천막에서 실신 했다. 주변 가족들은 실신한 사람이 사흘째 거의 눈을 붙이지 못했고 지난밤 시신이 대거 수습되면서 감정에 큰 동요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현장 관계자와 119구급차·배 운전자를 수소문했지만 모두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진도체육관에 있는 해경 관계자에게 연락했더니 "담당이 아니다"는 어이없는 답변만 들었다고 실종자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전 5시 30분부터 중앙 공터에 모여 "책임자 나오라"며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소동이 난지 1시간이 넘어서야 모습을 드러낸 김수현 서해지방해경청장은 "응급환자가 발생했는데 조치 못한 부분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청장은 "환자들 수송은 다른 기관에서 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팽목항에 헬기 1대도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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