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아이엠투자증권은 17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게임 흥행 성공으로 인해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글로벌 접근이 가능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가 오늘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를 출시한다"며 이 게임에 주목했다. 이 게임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제작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로 자체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를 통해 출시된다.
이미 출시된 '에이스피싱'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현실적인 글로벌 크로스프로모션이 가능해졌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이 연구원은 "에이스피싱을 통해 깔아놓은 파이프라인(글로벌 연결고리)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전략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히트 IP를 내놓았다는 것보다 전략적인 글로벌 프로모션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에이스피싱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 기준 41개 국가에서 매출 순위 100위권에 올라있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게임이기 때문에 이익 레버리지가 매우 높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에이스피싱의 매출이 1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진 못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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