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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證, "조선업계 수익성 우려…해양플랜트 손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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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조선업계 수익성 우려”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3년여간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물량을 대거 수주한 탓에 올해 수익성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5일 철강협회·조선해양플랜트협회·선주협회가 서울 역삼동 포스코P&S타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14 철강·조선·해운 동반성장세미나’에서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 유 연구위원은 “국내 조선사들이 저가수주한 배들이 올해 상당부분 인도되면서 재무제표상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수년간 국내 조선사들이 주력해 온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위원은 “컨테이너선·벌크선 등 상선부문에서 수요가 줄고 중국 조선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조선사들은 해양플랜트로 눈을 돌렸다”고 했다. 그는 “전략은 좋았지만 경험이 부족한 분야의 물량을 한꺼번에 많이 수주하면서 기술을 갖춘 노동력이 모자랐고 제때 배를 인도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기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일부 배는 원가보다 15~20% 손실이 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위원은 “앞으로 조선업계는 상선과 해양플랜트 양쪽의 비중을 적정히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보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상선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나 해양시추설비(드릴십) 등 수주시에도 적정 마진을 확보하며 수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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