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 수성의료지구·엑스코
인터뷰 - 박종만 엑스코 사장
[ 김덕용 기자 ] “대구 엑스코가 아시아 최고의 리딩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사진)은 14일 “그린(Green), 클린(Clean), 미래(Future) 산업에 대한 브랜드 전시회를 집중 육성해 엑스코가 새로운 부가가치 창조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제8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선임됐다. 그는 “2011년 엑스코 확장 이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변화를 주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서비스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사장은 “대구는 새 정부 들어 매머드 국제회의인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WEC)를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2015년 세계물포럼(WWF)도 유치함에 따라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엑스코는 태양광 태양열 집광채광 지열 등의 대표적 전시회뿐 아니라 이를 직접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컨벤션센터로 유명하다. 지난 4일 폐막한 제1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전 세계 19개국 300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참가업체의 64%인 192개 기업은 내년도에도 참가를 신청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 물산업을 비롯해 정보기술(IT)융·복합, 도시농업 분야 등 대중을 상대로 한 퍼블릭 전시회 분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대구는 그린, 클린도시란 이미지가 강한데 미래와 연관된 물, IT융·복합, 도시농업과 같은 전시회를 전략적으로 키워 세계인들이 찾는 명품 전시회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엑스코는 2001년 설립돼 10년 넘게 대형 국제 행사를 치러온 세계적인 컨벤션센터로 그 저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련된 기업 행사를 지원하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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