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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SF 전병헌 회장 "e스포츠 성공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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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제e스포츠연맹(회장 전병헌, 이하 IeSF)은 4월 6일부터 10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최된 스포츠어코드(SportsAccord, 국제 스포츠 의사결정회의, 회장 마리우스 비저) 컨벤션에 참석해 e스포츠를 홍보하고 전 세계 국가체육회 및 국제스포츠 단체와 활발히 교류함으로서 새로운 e스포츠 문화를 기존 체육계에 각인시켰다. 그러나 당초 목표했던 회원 가맹 여부는 스포츠어코드 정회원으로 가맹하는 것을 1년의 준비를 거쳐 2015년 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유보됐다.</p> <p>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전 세계 국제 스포츠 연맹 및 대회 주최기관, 국가 체육회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이다. IeSF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참석한 모든 국가 체육회 (National Olympic Committee, 한국의 경우 대한체육회)와 미팅을 통해 IeSF 회원국 내 e스포츠협회들이 자국 체육회에 정식으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p>
<p>IeSF 오원석 부회장(좌)와 유로피언게임즈 조직위 CEO, 아제르바이젠 체육부 장관 아자드 라히모브(우)
또한, 유니버시아드, 청소년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대회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승인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 세계 스포츠 관계자들은 e스포츠가 젊은 세대를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로서 기존 스포츠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p> <p>특히 개막식에 참석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 토마스 바허 회장은, 현재 디지털 게임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기존 스포츠 사회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p> <p>한편 이번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서 개최된 스포츠어코드 총회 및 이사회에서는 IeSF를 비롯한 수십 개 신청단체 중 이사회에 상정된 5개 신규 단체의 회원 가맹 여부를 심사하였다. IeSF는 아쉽게 2014년 총회에서 당초 목표로 했던 회원 가맹에는 실패했으나, 대부분의 가맹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으므로 2015년도 스포츠어코드 총회에서 정가맹 회원 심사를 다시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IeSF를 제외한 나머지 신규 신청단체는 모두 자격미달로 심사자체에서 탈락하였다.</p> <p>전병헌 회장과 사전 회동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던 스포츠어코드 마리우스 비저 회장은 IeSF 심사과정에 큰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2015년 총회에서 IeSF가 모든 조건을 충족해 정회원이 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 활동을 약속했다.</p> <p>마리우스 비저 회장은 '스포츠어코드 회장으로서 IeSF가 스포츠어코드 정회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스포츠어코드 이사회 및 총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다만, 향후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IeSF가 2015년 정회원 단체로 승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p> <p>IeSF는 2008년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국제e스포츠 통할단체로서, 지난 7년간 스포츠어코드 가맹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IeSF는 2013년 전병헌 회장 취임 이후 다소 부진했던 스포츠어코드 가맹에 속도를 붙였고, 2013년 총회를 통해 현재 총 46개국 회원국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3년 5월에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정식회원으로 가맹한 바 있다.</p> <p>이번 스포츠어코드 총회에서 당초 목표했던 회원 가맹에는 비록 실패했지만, 2015년 정회원 가맹이라는 더 큰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IeSF는 전병헌 회장을 중심으로 1년 간 부단하게 노력하여 마지막 남은 기존 체육계의 공고한 벽을 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p> <p>국제e스포츠연맹 오원석 사무총장은 '아직 기존 체육계에서 e스포츠를 바라보는 시각에 하나의 장막이 있음을 느꼈다. 그러나 결코 넘지 못한 벽은 아니다. 전병헌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내년에는 더 큰 기회를 잡은 만큼 더 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p> <p>국제e스포츠연맹 전병헌 회장은 '지난 7년의 노력이 결코 헛수고가 아니었음을 느낄 수 있는 결과였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2014년 스포츠어코드 총회를 통해 IeSF는 잃은 것보다 얻는 것이 많았다. 전 세계 모든 국가체육회 및 세계 유수 스포츠단체와 교류함으로써 새로운 문화 e스포츠를 각인시켰다. 2015년 총회까지 e스포츠 외교 활동을 보다 확장하여 마지막 장막 마저 걷어내고, 현실의 벽마저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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