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익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4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지난해 4분기 자회사 매각 손상차손과 인적분할 세금 이슈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며 "하지만 이번 1분기에는 3413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출 부문은 은행 평균 수준(분기 중 1.5%)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순이자마진(NIM) 추세도 비슷한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한 연구원의 분석이다. 특별한 신용이벤트가 없어 충당금이 안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민영화도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국회에서 법 통과 불발로 인적분할이 지속 연기되고 있지만 오는 6월에는 국회 통과가 기대된다"며 "우리은행의 민영화 이슈는 효율성 개선, 여유자본의 처리 방향, 주인 찾기 등이 투자자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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