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감독 4인이 만든 작품인 ‘쇼트피스’가 화제다.
4월17일 개봉될 애니메이션 ‘쇼트피스’는 ‘숨바꼭질’ ‘프리덤’의 모리타 슈헤이, ‘아키라’ ‘메모리즈’ ‘스팀보이’의 오오토모 카츠히로, ‘다섯 명의 도망자’의 안도 히로아키 ‘건담’ 시리즈의 카토키 하지메가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모리타 슈헤이 감독은 2005년에 단편 애니메이션 ‘숨바꼭질’로 주목을 받았다. ‘숨바꼭질’은 금단의 유희인 ‘숨바꼭질’을 하면 아이들이 사라진다는 내용의 Full 3D CG 애니메이션이다. 호러 장르인 ‘숨바꼭질’은 도쿄 국제 애니메 페어 2005에서 일반부문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숨바꼭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모리타 슈헤이 감독이 ‘쇼트피스’에서 폭풍우를 만난 나그네가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간 오래된 사당에서 겪은 일을 재미나게 보여주는 ‘구십구’를 선보인다.
특히 ‘구십구’는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부문 노미네이트, 제36회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출품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오토모 카츠히로 감독은 만화 액션 디럭스에 게재된 ‘파이어볼’ ‘동몽’ ‘기분은 이제 전쟁’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동몽’으로 제4회 일본 SF 대상을 수상한 오오토모 카츠히로 감독은 82년부터 영 매거진으로 연재한 ‘아키라’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제8회 강담사 만화상을 수상, 2004년에는 ‘스팀보이’로 제37회 시체스영화제 최우수애니상을 수상했다.
이렇게 다양한 작품으로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오오토모 카츠히로 감독은 ‘쇼트피스’에서 사랑하는 마츠키치를 두고 다른 남자와 혼인을 앞둔 오와카가 마츠키치를 만나기 위해 불을 지른 ‘화요진’을 선보인다.
특히 ‘화요진’은 제67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 오오후지 노부로 상 수상, 제16회 일본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작품성을 입증했다. 특히 본 영화의 제목인 ‘쇼트피스’는 오오토모 카츠히로 감독의 초기 만화 단편집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안도 히로아키 감독은 ‘메모리즈’의 CG와 오오토모 카츠히로 감독의 ‘스팀보이’에서 시각효과를 담당했다.
‘다섯 명의 도망자’로 감독 데뷔한 안도 히로아키 감독은 ‘쇼트피스’에서 마을에 있는 처녀를 잡아가는 붉은 괴물과 어린 소녀의 간절한 요청으로 붉은 괴물과 맞서는 백곰 감보의 이야기를 다룬 ‘감보’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카토키 하지메 감독은 ‘기동전사 건담 0083 STARDUST MEMORY’의 디자인으로 데뷔했다. 이후 ‘기동전사 건담 UC’ 등의 건담 시리즈를 비롯해 ‘덴노전기 바차론’ 등 게임의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피규어와 프라모델의 디자인 감수로도 유명하다.
영상 작업이 처음인 카토키 하지메 감독은 “오오토모 카츠히로 감독의 작품이니까 이건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쇼트피스’는 4월17일 개봉,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도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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